
배우 최진혁. 사진출처=레드브릭하우스
'최진혁 실제 성격'
'월령앓이' 배우 최진혁이 자신의 실제 성격에 대해 "정에 약하고, 청개구리 같기도 하다"고 말했다.
20일 MBC는 '구가의 서' 공식 홈페이지에는 지리산 신수 구월령 역을 맡아 큰 반향을 일으킨 후 죽음과 함께 드라마에서 하차한 최진혁의 인터뷰를 실었다.
평상시 패션에 대해 최진혁은 "원래 트레이닝복을 자주 입는 편이다. '구가의 서' 촬영장에 갈 때도 80% 이상은 트레이닝복 차림이었다. 어떤 스케줄을 거쳐 현장에 오면 스태프들이 '왜 차려 입었느냐'며 놀라곤 했다"고 말했다.
최진혁은 이어 많은 사랑을 받은 구월령의 가장 큰 매력에 대해 "첫 장면에서 신발에 달린 방울소리부터 모두 좋았다. 인간 여자 때문에 불로불사의 삶을 포기하고 한 여자에게 올인했다는 점이 매력으로 보였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최진혁은 "천년 이상을 산 구월령을 연기하는 것에 대해 부담이 많이 됐다"며 "천 년을 넘게 살았기 때문에 눈빛 자체도 사람들과 다를 거라고 생각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리고 최진혁은 13회 이후 재출현인 '다크월령'이 섹시해야 한다는 제작진의 주문에 따라 피부를 검게 태우는 태닝을 했다고 밝혔다. 최진혁은 "원래 피부는 하얀 편"이라며 "작가님이 강조하신 다크 월령의 섹시미 때문에 구릿빛이 더 나을 것 같아 어둡게 했다"고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최진혁은 "'구가의 서'는 굉장히 감회가 새로운 작품이었다. 연기에 대해서도 많은 가르침을 줬고, 스스로에게도 울컥하는 드라마"라고 평하며 "다행히도 아무도 다친 사람도 없고 순조롭게 촬영한 것 같아 감사드린다. 발전하는 최진혁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