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인성-송혜교(오른쪽). 사진제공|SBS
조인성 최대 한·중 합작 ‘권법’ 주연
송혜교 우위썬감독과 ‘생사련’ 호흡
배우 조인성과 송혜교(사진)가 문이 활짝 열린 중국 영화시장을 발 빠르게 파고들고 있다.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서 절절한 멜로 연기로 호흡을 맞춘 이들은 급성장하는 영화 시장인 중국으로 눈을 돌렸다.
조인성은 최대 규모로 제작되는 한·중 합작 ‘권법’의 주연을 맡아 이르면 하반기부터 촬영을 시작한다. 중국 최대 국영배급사인 차이나필름그룹이 전체 제작비 가운데 30%를 투자하고 중국어권의 한·중 합작 영화로는 최대 규모 개봉을 추진한다.
일찌감치 중국에 주목한 송혜교는 우위썬(오우삼) 감독의 새 영화 ‘생사련’의 여주인공을 맡았다. 왕자웨이(왕가위) 감독의 ‘일대종사’에 이어 중국을 대표하는 감독과 또 한 번 호흡을 맞추면서 한국 여배우로 독보적인 활동을 이어간다.
송혜교는 드라마 촬영을 끝내자마자 ‘생사련’ 준비에 몰입해왔다. 최근 서울에서 열린 중국영화제 개막식에서 량차오웨이(양조위)와 레드카펫을 밟은 송혜교는 곧 중국으로 건너가 촬영에 돌입한다. 1930년대 중국의 격변기를 배경으로 남녀의 사랑을 그린 영화로, 송혜교의 상대역은 금성무가 맡았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트위터@madeinha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