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는 가운데 직장인의 87.2%는 2013년 여름 휴가 계획을 미리 세운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여름 휴가를 가려는 이유 1위는 '정신적 안정'을 위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21일 직장인 686명을 대상으로 '여름휴가 계획'에 관해 최근 설문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설문에 응한 직장인의 87.2%는 올해 여름 휴가를 다녀올 것이라고 답했다.
휴가 일정은 '8월 초'가 34.7%로 가장 많았으며, '7월 말'(25.1%), '8월 중순'(13%), '8월 말'(9.2%), '7월 중순'(8.3%) 등의 순이었다.
기간은 '5일'을 연이어 쓰겠다는 의견이 33.7%를 차지했고, '3일'이 21.6%, '4일' 18.7%, '5일 이상' 14%, '3일 미만'이 12.1%로 나타났다.
휴가 파트너를 묻는 질문에는 '가족'이 26.8%로 가장 많았고, 26.4%는 '혼자서' 여름 휴가를 보낼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애인'과 함께 보낼 것이라는 직장인의 비율은 24.3%, '친구들'이 15.5%, '친척' 3.6%, '직장 동료' 0.9%, '이웃' 0.4%, '동호회' 0.1%의 순이었다.
휴가 비용은 '30~40만 원'을 쓸 것이라는 응답자가 29.1%로 가장 많았다. '10~20만 원'은 21%, '50~60만 원' 10.6%, '60만 원 이상'이 10.4%였으며, '최대한 쓰지 않을 예정'이라는 응답자는 9.7%, '10만 원 이내'라는 응답자는 6.5%로 나타났다.
한편, 휴가를 포기한 직장인들에게 그 이유를 묻자 '회사 내 휴가시스템이 미비'(23.5%)를 1위로 꼽았다. '업무상의 이유'를 꼽은 직장인은 19%, '같이 갈 사람이 없어서'는 17.7%, '경제적 여건' 17.3%, '회사 내 사정' 13.1%, '엄청난 인파, 도로 정체 등을 겪는 것이 싫어서' 8.8%로 조사됐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