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상기 정보위원장 인터뷰 “대화록 문제, 민주서 먼저 꺼낸 것”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내용이 언론을 통해 일부 공개됐는데 실제 내용과 일치하는가.
“문장을 다 외우지는 못했다. 조금 표현의 차이는 있지만 전반적으로 맥락도 맞고 그 내용도 거의 맞다.”
“그 점 때문에 기자회견을 두 번이나 했다. (대통령의 표현에) 우리 국민들이 배신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민주당은 국정원 국정조사 물타기를 위해 NLL 포기 발언을 다시 끄집어 낸 정치공세라고 주장한다.
“이 논란은 민주당이 먼저 만든 것이다. 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17일 ‘NLL 포기 논란이 국정원과 새누리당이 짠 시나리오’라고 주장하니까 우리가 방어하다 보니 대화록을 보게 된 것이다. 물타기 운운할 거 없이 대화록 전체 원문을 공개해야 한다.”
―민주당이 대화록은 대통령기록물인 만큼 열람이 불법이라고 주장한다.
권오혁 기자 hyu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