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임원들은 ‘에너지 경영 방침’을 천명하고, 에너지 효율성을 주도하는 한편 투명하고 공정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일상적인 에너지 절약 노력을 비롯해 에너지와 환경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GS칼텍스는 생산 공정 내 시스템을 개선하고 각종 장비를 탄력적으로 운영하면서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공정 시스템 분야에서는 ‘효율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했다. 에너지 사용과 개선 현황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는 체계다. 2011년에는 에너지 관련 비용 절감 아이템의 효과를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에너지 단가관리 시스템’을 개발하기도 했다. 고효율 인증을 받은 모터 제품이나 건축물 실내조명 등을 적용하는 시설 교체 활동도 함께 벌이고 있다.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에도 미리 대비하고 있다. 2009년부터 실시한 ‘사내 배출권 거래제도(GS-ETS)’가 대표적이다. GS칼텍스 여수공장을 비롯해 GS파워, GS EPS를 비롯한 8개 사업장이 참여한다. 목표 달성 정도와 거래 실적에 따라 일정 금액의 인센티브를 지급받는다. 2011년에는 한 달에 한 번씩 거래시장을 정기적으로 운영해 모두 3만2000t의 배출권 매매 실적을 올릴 정도로 활성화됐다.
정부도 GS칼텍스의 이런 노력을 인정하고 있다. 여수공장 등에서 추진한 에너지 효율화 프로젝트 10건은 정부로부터 조기 감축 실적으로 인정받았다. 2011년 11월에는 당시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에너지관리공단이 주관한 에너지절약 유공자포상 단체상 부문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공장 가동 시간 조정, 점심시간 불필요한 전원 끄기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써서 전기 사용량을 줄이는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기범 기자 kak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