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내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아이스 쇼 ‘올댓스케이트 2013’(AII That Skate 2013)에서 김연아가 새 갈라프로그램 이매진을 선보이고 있다. 올림픽공원|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트위터 @seven7sola
“공연을 마친 만큼 이제부터는 마음 편하게 새 시즌 준비를 하겠다”
'피겨여왕‘ 김연아(23·고려대)가 2014 소치동계올림픽 전에 열린 마지막 아이스 쇼를 성황리에 마쳤다.
김연아는 23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스마트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3’ 사흘째 마지막 날 공연에 나섰다.
‘이매진’은 반전과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것으로 김연아가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 마지막 무대를 장식할 프로그램이며 ‘레미제라블은’ 지난 3월 김연아가 2013 ISU 세계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할 당시 선보였던 연기다.
공연을 마친 후 김연아는 “사흘간 세계 정상급 선수들은 물론 후배들과 함께 공연할 수 있어서 매우 즐거웠다”며 웃어 보였다.
이어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지금까지는 공연과 새 시즌 준비를 같이 해왔기 때문에 힘든 점이 있었다”며 “하지만 이제는 마음 편히 새 시즌 준비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아직 새 쇼트 프로그램을 짜지 않았는데, 다음 주부터 구상에 들어가 국민 여러분의 기대에 보답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랑프리 이후 김연아는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 나서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 금메달에 이은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할 예정이다.
올림픽공원|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