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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향후 일정은? 동아시안컵 호주전 첫 시험대

입력 | 2013-06-25 07:00:00

홍명보 감독. 스포츠동아DB


내달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데뷔전

홍명보호가 7월 동아시아연맹선수권(동아시안컵)에서 첫 선을 보인다.

동아시안컵은 7월20∼28일까지 국내에서 개최된다. 남자부에서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과 중국, 호주가 풀리그 형식으로 맞붙어 우승팀을 가린다. 홍 감독은 7월20일 호주전(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데뷔전을 갖는다. 이어 24일 화성스포츠레저타운에서 중국과 2차전을 갖고, 28일 잠실주경기장에서 일본을 상대한다.

홍 감독은 K리그와 J리그(일본)에서 뛰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옥석 가리기’에 나선다. 동아시안컵은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국제대회가 아니다. 자연스레 A매치로 일정에 포함되지 않아 유럽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소집하기 어렵다. 유럽은 2013∼2014시즌을 앞두고 7월부터 프리시즌을 소화해 선수 차출에 난항이 따른다. 주축 선수들이 대거 빠질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국내파 선수들은 첫 기회를 잡기 위해 뜨거운 경쟁을 펼쳐야 한다. 축구협회도 빠른 행보에 들어갔다. 19일 K리그 구단들에 예비 명단을 통보했다. 브라질월드컵 청사진을 위한 첫 번째 시금석이 될 전망이다.


대표팀은 8월14일 페루와 A매치를 치른다. 9∼11월까지 매달 1차례 열리는 A매치 데이를 맞아 유럽 현지에서 평가전을 추진하고 있다. 국제무대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 일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14년 초에는 2∼3주 일정으로 유럽 전훈을 계획하고 있다. 대표팀이 가지는 유일한 전훈 기간이다. 얼마나 조직력을 갖추느냐에 따라 본선 결과에 직결될 전망이다. 내년 6월 브라질 입성을 앞두고 미국 LA 등지에서 한달 가까운 담금질을 갖는다.

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트위터 @sangjun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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