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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우승 원동력은 퍼팅…다음주 US오픈도 자신”

입력 | 2013-06-25 07:00:00

골퍼 박인비. 사진제공|IB월드와이드


아칸소챔피언십 우승 박인비

“다음 주 US여자오픈을 앞두고 자신감을 얻었다.”

24일(한국시간) 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유소연과 연장 접전 끝에 시즌 5번째 우승을 차지한 박인비의 다음 목표는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 정복이다. 앞서 열린 두 차례 메이저 대회(나비스코 챔피언십,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를 모두 석권했다. US여자오픈은 27일부터 미국 뉴욕의 사우스 햄프턴 골프장에서 시작한다.

박인비는 우승 뒤 “최근 2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냈고 다음 주 대회에서도 계속 상승세가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US여자오픈을 겨냥했다. 그러면서 “LPGA 투어 사상 몇 번째라거나 누구의 기록을 깬다거나 하는 말들에는 신경을 쓰고 싶지 않다”며 침착함을 잃지 않으려 했다.

이번 우승 역시 퍼팅이 원동력이 됐다.

박인비는 “사흘 내내 퍼팅이 잘 됐다. 5월 말까지는 퍼팅 때문에 다소 고전했지만 이달 초부터 퍼팅에 다소 변화를 준 것이 잘 맞았다”고 말했다.

올 시즌에만 다섯 차례 정상에 오르면서 우승의 노하우도 터득해 가고 있다.

박인비는 “지난해까지 우승 기회가 많았지만 여러 차례 놓쳤다. 올해는 기회가 왔을 때 어떻게 플레이를 해야 하는지 알게 된 것 같다”라고 우승의 비법을 공개했다.

박인비는 이번 우승으로 11주째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켰다.

박인비는 24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12.04점을 받아 2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8.52점)에 큰 점수 차로 앞서 나갔다. 지난주 2.80점에서 3.52점까지 벌어졌다.

주영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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