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050가족에 야영장 대여… 텐트 - 코펠 - 버너 - 테이블도 공짜한국GM, 1박2일간 알페온 캠프 열어… 쌍용차는 코란도C 고객 30개팀 초청
현대자동차는 이벤트를 통해 고객들에게 강원 양양군 잔교리 현대차 전용 캠핑장에서 캠핑을 할 기회를 주고 있다. 현대차 제공
최근 자동차를 구매한 신규 고객들에게 ‘오토캠핑’ 기회를 주는 것이 새로운 마케팅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아웃도어 활동에 대한 한국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자동차 회사들도 이를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대자동차는 이달 초부터 오토캠핑 및 차량대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더 브릴리언트 서머 버케이션’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현대차는 6, 7월 신차를 구입한 고객과 기존 보유고객 중 추첨을 통해 1050가족을 선정할 계획이다. 행운을 잡은 고객들에겐 강원 양양군 잔교리의 현대차 고객 전용 캠핑장에서 7월 19일∼8월 18일 사이(총 15회) 2박 3일간 오토캠핑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현대차는 캠핑 장비가 있는 가족(525가족)에겐 야영장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장비가 없으면(525가족) 야영장은 물론이고 텐트, 코펠, 버너, 테이블 등 4인 가족용 장비 일체도 무상 대여해 준다. 이벤트 참여를 원하는 고객들은 8월 4일까지 홈페이지(www.hyundai.com)나 전시장을 방문해 응모하면 되고, 당첨자 발표 및 자세한 일정은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여름휴가철을 맞아 온 가족 또는 사랑하는 이와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이벤트인 만큼 고객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단순히 자동차를 판매하는 것을 넘어 고객들의 삶에 다양한 즐거움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GM은 22일 충북 괴산군에서 고객 50가족을 초청해 ‘아빠와 아이가 함께하는 알페온 힐링 캠프’를 개최했다. 한국GM 제공
한국GM 측은 “이번 프로그램은 럭셔리 세단 알페온의 이미지에 부합하면서도 아빠와 아이에게 ‘힐링’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29일에도 고객 50가족을 대상으로 한 차례 더 실시된다. 한국GM은 올해 하반기에는 골프와 연말파티 프로그램을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다.
쌍용자동차는 22일 경기 양평군에서 ‘코란도C’ 고객 30팀을 초청해 ‘코란도C와 떠나는 맛있는 캠핑’ 행사를 진행했다. 쌍용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