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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 현역 홈런 1위이자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알렉스 로드리게스(38·뉴욕 양키스)가 본격적인 재활에 들어간다.
미국 뉴욕의 지역 언론인 뉴욕 데일리뉴스는 25일(한국시각) 로드리게스가 내달 2일부터 뉴욕 양키스의 마이너리그 싱글A팀이 있는 탬파에서 훈련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로드리게스는 지난 5월 배팅 케이지에서 스윙을 하는 훈련을 시작하며 복귀 준비를 시작한 바 있다.
로드리게스가 부상을 당한 부위는 엉덩이. 지난해 포스트시즌 도중 엉덩이 통증을 호소했고, 지난 1월 17일 이 부위 수술을 받았다.
한때 최고의 타자였던 로드리게스는 지난 2008년부터 장타력이 줄어들며 한 시즌 40홈런 이상을 때려내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12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2와 18홈런 57타점을 기록했고, 통산 메이저리그 19시즌 동안 타율 0.300과 647홈런 1950타점을 올리고 있다.
한편, 미국의 주요 스포츠 매체는 지난 5일 로드리게스가 금지 약물과 관련해 최대 100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