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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나달이 2013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1회전에서 탈락하는 이변이 발생했다.
나달은 25일(한국시각) 영국 윔블던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자단식 1회전에서 세계랭킹 135위의 스티브 다르시스에게 세트 스코어 0-3(6-7 6-7 4-6)으로 완패했다.
또한 같은 해 프랑스 오픈 우승자가 윔블던 1회전에서 탈락한 것은 지난 1997년 구스타보 쿠에르텐 이후 16년 만의 일이다.
앞서 나달은 지난 10일 스페인의 다비드 페레르를 꺾으며 프랑스 오픈 통산 8번째 정상에 오른 바 있다.
괴물 같은 체력을 과시하는 나달은 지난 2008년과 2010년 윔블던에서 우승의 영광을 안았고, 2006년과 2011년에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에 비해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인 로저 페더러와 홈 코트의 앤디 머레이는 무난히 2라운드에 진출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