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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o 의약]해충 기피제, 반드시 의약외품인지 확인

입력 | 2013-06-26 03:00:00


1959년 설립된 신신제약은 50년 전통의 ‘파스 명가’라는 수식어가 붙을 만큼 물파스, 에어파스, 첩부제와 같은 외용제 의약품 부분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회사다.

신신제약은 높은 수준의 외용제 개발기술을 파스에 국한하지 않고 실생활에 꼭 필요한 다양한 가족 상비약 제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신신제약의 ‘리페란에스’와 ‘물린디’는 모기가 극성을 부리는 매년 여름 가정에 꼭 필요한 제품으로, 오랜 기간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리페란에스는 최근 문제가 된 진드기의 접근 기피 효과를 인정받은 제품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리페란에스는 스프레이 형태의 진드기·모기 기피제로, 야외에서 활동할 때 의복이나 활동반경 주변에 간편히 뿌리는 것만으로도 진드기와 모기의 접근을 차단하는 효과를 갖고 있다.

한 번 사용하면 최대 3시간 동안 진드기, 모기 차단효과가 유지되기 때문에 낚시, 등산, 캠핑, 스포츠경기 관람 등 장시간 야외 활동에 적합하다.

신신제약 관계자는 “최근 레저활동 인구가 증가하자 이를 겨냥해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무허가 진드기, 모기 기피제품이 난립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소비자들이 제품을 고를 때는 반드시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은 제품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물린디는 리페란에스와 달리 모기나 기타 벌레에 물린 뒤 물린 부위를 빠르게 치료하는 제품이다. 일반적으로 모기에 물린 부위는 심하게 긁지만 않는다면 며칠 내로 금방 치유되지만 부기와 함께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하기 때문에 무의식중에 손으로 긁기 쉽다.

이 경우 환부의 증상이 더 심해지고 오래갈 뿐 아니라 손톱의 세균에 의한 2차 감염증상까지 발생할 수 있다. 모기 물린 환부에 침을 바르는 민간요법 역시 구강 내의 세균이 전이된다는 점에서 바람직한 치료법은 아니다.

신신제약 관계자는 “물린디는 국소마취 성분인 디부카인염산염과 환부에 청량감을 주는 엘멘톨, 디엘캄파 성분이 복합적으로 들어 있어 모기에 물린 부위의 가려움증과 붓기를 신속히 치료해준다”고 설명했다.

정지영 기자 jjy20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