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박근혜 대통령을 수행할
중국 방문단 관계자들은
'윤창중 사건을 잊지 말자'는 말을
수없이 되뇌고 있다고 합니다.
청와대는 사상 처음으로
수행단에 대한 성 교육까지 실시했습니다.
▶ [채널A 영상]단독/“윤창중 사건 잊지 말자” 대통령 수행단에 사상 첫 성희롱 예방교육
[리포트]
[인터뷰: 윤창중 / 전 청와대 대변인]
"처음부터 저는 그 가이드에 대해서 성적인 의도를 갖고 있지 않았다는 점을 저는 분명히 윤창중 이름 세 자를 걸고 맹세하는 바입니다."
청와대는 오늘 방중 수행단을 대상으로
성교육을 단행했습니다.
교육은 민정수석실 공직기강비서관실의
담당 여성 직원이 맡았고,
교육을 하면서도 "이런 교육은 처음"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교육을 받은 한 청와대 관계자는
"신체적인 접촉 뿐 아니라
특히, 언어적, 시각적 성희롱을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하더라"고 전했습니다.
윤 전 대변인이 옷을 입지 않고
인턴을 호텔로 불렀다는 의혹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USB 메모리 관리 등 보안 교육도 했습니다.
'윤창중 사태'를 키운
허술한 현장 보고체계도 바로잡았습니다.
주철기 외교안보수석을 수행단장으로,
수행단에 어떤 상황이 생겨도
주 수석이 최종 보고를 받아
대통령에게 보고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식사 시 반주는 되지만
따로 술을 마시는 자리는 안된다"
"발 마사지 등 풍속업소엔 출입하지 말라" 등
방중 지침서를 따로 배포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