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개막 US오픈서 대기록 도전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1위 박인비(25·KB금융그룹·사진)에 대해 내린 평가다. 11주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박인비지만 쩡야니(대만)나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처럼 ‘골프 여제’로 불리기엔 아직 2% 부족하다는 뜻이다. 그러면서 EPSN은 “이번 US여자오픈 우승이야말로 박인비가 ‘검증된 챔피언’으로 우뚝 설 수 있는 기회”라고 덧붙였다.
올해로 68회를 맞는 US여자오픈은 높은 명성과 권위만큼 상금도 가장 많다. 27일부터 나흘간 미국 뉴욕 주 사우샘프턴의 서보낵 골프장(파72)에서 열리는 올 대회에는 총상금 325만 달러(약 37억6000만 원)가 걸려 있다. 올해 메이저 대회로 승격한 에비앙 마스터스와 함께 최다 상금이다.
박인비는 27일 오후 8시 40분(한국 시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과 10번홀에서 티오프할 예정이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