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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부상으로 이탈했던 ‘5툴 플레이어’ 맷 켐프(29)가 복귀한다.
LA 다저스는 2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켐프를 5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시킨다고 밝혔다.
이후 켐프는 재활에 힘써왔고 23일부터 LA 다저스의 트리플A 팀인 앨버커키 듀크스 소속으로 경기에 나서며 실전 감각을 점검했다.
트리플A 2경기에서 8타수 1안타 5삼진으로 결과는 좋지 못했지만, 몸 상태에 이상이 없기 때문에 메이저리그에 복귀한 것으로 보인다.
한때 켐프는 ‘KEMVP'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내셔널리그 최정상급 타자 중 한 명이었다. 하지만 어깨 부상 이후 제 몫을 다 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부상 전까지 5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1과 2홈런 17타점을 기록하며 중심 타자로는 매우 부족한 성적을 남겼다.
커리어 하이는 홈런 1개 차이로 40홈런-40도루를 달성하지 못한 2011년으로 161경기에 나서 타율 0.324와 39홈런 126타점 40도루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