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류현진.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이 뛰어난 투구를 하고 있는 데는 위기 상황일수록 힘을 내고 있는 ‘강심장’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류현진은 2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승리 투수는 되지 못했지만 6 2/3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러한 위기관리능력은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2점 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하고 있는 비결이 되고 있다.
뛰어난 위기관리능력은 기록에서도 드러난다.
총 15번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주자가 없을 때와 주자가 있는 모든 상황에서 각각 피안타율 0.244와 0.243으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류현진은 주자가 스코어링 포지션에 있을 때 피안타율 0.219를 기록했다. 또한 2아웃 후 스코어링 포지션일 경우에는 피안타율 0.172로 안타를 거의 맞지 않았다.
앞서 류현진은 25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도 만루 위기 때 투수 앞 땅볼을 유도해 1-2-3 더블 플레이를 완성해 위기에서 벗어난 바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