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용 15개중 13개… 다듬질 상태 품질 불량
일정한 굵기의 칫솔모(일반모)로 만든 어린이용 칫솔이 일반모와 미세모(끝으로 갈수록 가늘어지는 모)가 섞인 ‘혼합모’로 만든 칫솔보다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되는 어린이용 칫솔의 품질을 조사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26일 밝혔다. 소비자원은 대형마트, 편의점, 백화점 등에서 판매되는 19개 업체의 36개 칫솔 제품(일반모 21개, 혼합모 15개)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21개 일반모 제품 가운데 다듬질이 잘된 모의 비율이 10% 미만으로 품질이 나쁘게 평가된 제품은 1개에 불과했다. 나머지 20개 제품은 다듬질이 제대로 된 모의 비율이 90%를 넘어 품질이 좋은 것으로 조사됐다.
일반모 제품 중에서는 ‘초이스엘 어린이 항균모 칫솔’이, 혼합모는 ‘쥬니어클리오R’ 제품이 가격이 싸면서도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유성열 기자 ry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