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관광객 배려 원스톱 서비스 도입
강원 태백시의 시티투어버스 티켓 한 장만 있으면 태백시내버스 전 노선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태백시는 22일부터 운행에 들어간 시티투어버스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당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모든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시내버스 OSS(One Stop Service)’제를 도입했다. 이는 관광객들이 시티투어버스 노선에 포함된 관광명소 외에 태백 구석구석을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도록 배려하기 위한 것.
시티투어버스는 매일 두 차례 오투리조트 태백역 용연동굴 검룡소 철암역 365세이프타운 태백산도립공원 등을 순회한다. 승객들은 원하는 지점에서 승하차할 수 있다. 탑승요금은 성인 5000원, 초중고생 3000원, 6세 이하 무료. 관광안내소(033-550-2828)나 다음 달 마련되는 태백관광 홈페이지(tour.taebaek.go.kr)에서 예약하면 된다.
태백시는 지난해 여름 성수기에 시티투어버스를 처음 운행해 평균 탑승률이 50%를 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자 올해는 기간을 확대했다. 특히 최근 백두대간 협곡열차가 철암역에서 정차함에 따라 시티투어 희망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시티투어버스는 버스회사에 위탁 운영하는 방식으로 약 40인승 버스가 투입된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