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랙야크는 지난해 중국에서 260개 매장을 운영하며 약 55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2015년까지 매장 수를 800개로 늘리고 매출 4000억 원을 달성하는 것이 현재 목표다.
블랙야크의 중국 진출 역사는 1998년부터 시작됐다. 베이징에 중국 법인을 세우고 1호점을 낸 강태선 회장은 ‘블랙야크도 만리장성을 지킨다’란 문구를 내걸고 2002년부터 만리장성 환경보호 활동을 하는 등 현지인들을 위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벽’을 허물었다. 특히 ‘아웃도어 기업=친환경 기업’이라는 이미지가 강한 중국 시장에서 꾸준한 환경 운동을 펼치며 2005년 중국 아웃도어 시장조사에서 ‘10대 아웃도어 브랜드’에 뽑히기도 했다.
강 회장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해외사업을 본격화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브랜드 가치 1위 기업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