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가 극성을 부리면서 대형마트에서 모기 퇴치용품의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일본뇌염 생백신의 수입이 중단된 영향으로 유아용 모기 퇴치용품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이마트가 5월 1일부터 6월 23일까지 유아용 모기 퇴치용품의 매출을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한 결과 손쉽게 설치할 수 있는 유아용 원터치 모기장의 매출은 49.8%, 유모차에 다는 ‘유모차 모기장’ 매출은 423.0% 늘었다. 현관형 모기장을 비롯해 커튼레이스 모기장, 캐노피 모기장 등 다양한 형태의 모기장도 인기다.
이 밖에 유아의 발목이나 유모차 손잡이에 거는 모기기피제 ‘홈키파 마이키파 밴드3’과 몸에 붙이는 ‘홈키파 마이키파 패치’도 판매가 증가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유아용 모기장 상품 종류를 2개에서 4개로 늘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