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구장에서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와 지바 롯데의 경기가 열렸다. 8회말 1사에서 오릭스 이대호가 지바 롯데 카를로스를 상대로 좌월 솔로 홈런을 쏘아올리고 있다. 오사카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트위터 @bluemarine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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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적인 타격 감을 보여주고 있는 ‘빅 보이’ 이대호(31·오릭스 버팔러스)가 1경기 2홈런을 터뜨렸다.
이대호는 27일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교세라돔에서 열린 지바 롯데와의 홈경기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또한 이날 이대호는 모든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내며 타율을 0.322에서 0.333까지 끌어 올렸다.
홈런은 4회말과 8회말에 나왔다. 이대호는 1-5로 뒤지던 4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지바롯데의 선발 투수 세스 그레이싱어에게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어 3-8로 뒤진 8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지바롯데 구원 투수 카를로스 로사에게 왼쪽 담장을 넘기는 이날 경기 2번째이자 시즌 14호 홈런을 때려냈다.
한편, 오릭스는 이대호의 2홈런에도 불구하고 지바롯데에 4-8로 패배했다. 30승 2무 33패로 여전히 퍼시픽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