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브라질 전략 모델 HB20이 브라질의 2013년 올해의 차를 포함 언론사가 주관하는 7개상을 연속 수상했다.
현대차는 브라질 현지에서 생산하고 있는 HB20S(세단)가 브라질 자동차 전문 월간지 꽈트로 호다스(Quatro Rodas) 주관으로 지난 1년간 출시된 차를 대상으로 선정하는 베스트 바이(Best Buy)의 소형차 부문 수상 차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현대차가 브라질 현지에서 생산하고 있는 HB20 시리즈는 지난해 11월 브라질 최고 권위 자동차 전문지 아우또 에스뽀르찌(Auto Esporte)가 주관하는 올해의 차 선정에서 씨트로엥 C3, 쉐보레 소닉(Sonic) 등 쟁쟁한 경쟁 모델들을 제치고 올해의 차를 수상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12월 카앤드라이버(Car & Driver)와 오토프레스(Auto Press)가 각각 주관하는 10 베스트(10 Best), 올해의 최고 차에서 베스트 해치(Best Hatch) 부문을 수상했다.
이로써 HB20 시리즈는 출시 1개월 만에 올해의 차 수상 등 브라질 언론사에서 주관하는 7개상을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이번 꽈트로 호다스誌의 베스트 바이賞 수상은 주관사가 1960년 창간된 브라질 최대 월간 자동차 전문지(월 28만부 발매)로 베스트 바이賞 선정이 고객들의 차량 구매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HB20시리즈는 언론인은 물론 독자 직접 투표, 산업계 전문가의 평가 등 각계 각층의 고른 지지를 받고 있는 것이 검증됨에 따라 지난해 10월 출시 이후 판매 순항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HB20은 현지에서 차를 인도받으려면 1개월 이상을 기다려야 할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현대차는 올 한해 HB20 15만대와 수입 완성차를 합쳐 올해 브라질 시장에서 20만대 이상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