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큰 마트가 파는 생선회니까
안심해도 되겠지' 하며 사다가
가족 회식에 쓰는 분들 많으시죠?
술도 곁들이지 않았는 데
혹시 어린 자녀가 먹고 취하지 않았습니까?
이런 황당한 처리를 한다고 합니다.
미리보는 먹거리 X 파일,
이현경 기잡니다.
▶ [채널A 영상]직원이 뿌리는 액체의 정체는? 대형마트 생선회의 비밀
[리포트]
깔끔하게 포장까지 끝난
생선회 여러 접시가 진열돼있습니다.
간편한 데다 가격까지 저렴해
생선회를 찾는 손길이 이어집니다.
그런데 판매대에 회를 갖다 놓기 전
직원이 생선회 위에 무언가를 뿌려 댑니다.
생선회는 액체가 뿌려진 그대로
뚜껑만 덮인 채 진열대 위에 오릅니다.
뿌리는 거요? 그거 소독제에요. 알코올이에요. 알코올.
또 다른 대형 마트.
역시 생선회 코너에서
동일한 알코올 소독제가 발견됐습니다.
[인터뷰: 마트 직원]
회에도 뿌리죠. 저희는 회 뜨면서 뿌려주고 한번씩.
알코올 소독제의 주 성분은 에탄올.
도마나 칼 등 조리 기구를 소독하거나
가공식품을 만들 때 식품첨가물로 사용하도록
돼 있습니다.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다는 게
제조업체의 입장.
하지만 전문가들 생각은 다릅니다.
[인터뷰: 하상도 / 중앙대 식품공학과 교수]
법에서 허용하고 있는 첨가물이라고 하더라도 그걸 섭취하는 소비자들에게는 건강에 좋을 게 하나도 없거든요. 게다가 어린이나 노약자 유아들이 술을 섭취한다면 당연히 부작용이 있을 수밖에 없죠.
알코올이 뿌려진
대형마트 생선회의 비밀.
잠시후 이영돈 피디의 먹거리 X파일에서 공개됩니다.
채널A 뉴스 이현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