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전투기 60대를 도입하는 3차 FX사업의 가격입찰 기간이 연장됐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28일 “18일부터 실시한 차기전투기 사업의 가격입찰이 28일 오후 종료됐다”며 “추가적인 가격입찰을 7월 2일부터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사청이 추가 가격입찰에 들어간 것은 록히드마틴(F-35A), 보잉(F-15SE), 유럽항공방위우주산업(유로파이터) 등 3개사가 써낸 가격이 모두 정부가 책정한 사업비 8조3000억 원을 초과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입찰 기간이 연장됐지만 추가 가격입찰 과정에서 경쟁업체들이 제시하는 가격이 정부가 정해 놓은 가격 범위 내로 낮춰질지는 미지수다. 방사청은 지금까지 30여 회의 가격입찰을 실시했지만 상업구매 방식인 유로파이터와 F-15SE는 확정 가격을 제시한 것과 달리 정부 간 계약인 대외군사판매(FMS) 방식이 적용되는 F-35A는 확정가나 상한가를 제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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