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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중계] 류현진, 1사 1-2루 무실점…위기관리 '탁월'

입력 | 2013-06-30 12:13:00


류현진

시즌 7승에 도전중인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특유의 탁월한 위기관리능력을 또다시 선보이며 위기를 넘겼다.

류현진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LA)의 다저스타디움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류현진은 4회초 1사 1-2루의 위기를 맞았다. 첫 타자 델몬 영에게 볼넷을 내준 류현진은 다음 타자 메이베리를 이날 5개째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리비어에게 이날 2개째 안타를 내주며 1사 1-2루의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류현진의 위기관리능력은 살아있었다. 류현진은 후속 타자 루이스와 리를 깔끔하게 플라이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류현진은 이날 5안타 1볼넷을 내줬지만, 어틀리에게 맞은 솔로 홈런 2개를 제외하면 점수를 허용하지 않고 있다.

3회초=1안타 1실점

류현진은 3회초 첫 타자 마이클 영을 1루 땅볼로 처리했지만, 2번 타자 체이스 어틀리에게 우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허용했다. 어틀리는 이날 1회초에 이어 연타석 홈런을 터뜨렸다. 류현진의 올시즌 피홈런 8-9호를 어틀리가 쳐낸 것. 하지만 류현진은 추가적인 위기 없이 3회를 마무리했다.

2회초=1안타 무실점

류현진은 첫 타자 존 메이버리를 유격수 땅볼로 가볍게 처리했지만, 7번 벤 리비어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이후 8번 카를로스 루이스와 9번 리를 상대로 모두 풀카운트 접전 끝에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류현진은 2회까지 삼진 4개를 잡아냈다.

1회초=2안타 1실점

류현진은 1회초 필라델피아의 체이스 어틀리에 우측 담장을 넘는 솔로 홈런을 허용, 선취점을 내줬다. 류현진은 올시즌 내셔널리그 홈런 1위(21)를 달리고 있는 도모닉 브라운에게도 중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타를 잘 끊으며 1실점으로 마쳤다.

류현진의 맞상대는 '리교수' 클리프 리. 메이저리그(MLB)를 대표하는 좌완 에이스 리는 올시즌 9승 2패 평균자책점 2.51로 내셔널리그 다승 4위에 올라있다. 류현진은 6월 4경기에 선발등판해 모두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투구, 3실점 미만 실점)를 기록했지만 승리 없이 1패에 그쳤다.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
류현진 사진출처=동아닷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