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방중 이후]“한국 中企부품 얼마나 쓰나” 관심, 협력업체 먼저 찾아 대표들과 점심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왼쪽)이 지난달 29일 중국 베이징 현대자동차 3공장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생산 라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베이징=안철민 기자 acm08@donga.com
박 대통령은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안내로 의장 라인 전체를 돌아봤으며, 정 회장의 권유에 따라 생산 라인에 직접 들어가 조립 중인 차량을 살펴봤다. 정 회장은 박 대통령에게 “이곳의 생산 설비는 대부분 한국에서 들여온 최신 설비”라고 소개했다. 박 대통령은 현지 근로자들과 악수를 나누며 중국어로 ‘니하오(안녕하십니까)’라고 말하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현대차 중국 공장에서 “이곳의 부품 중에 한국 중소기업이 만드는 제품 비율이 얼마나 되느냐”며 중소기업 문제에 관심을 보였다. 공장 설명을 맡은 김태윤 현대차 생산본부장은 “전체 부품의 85%는 동반 진출한 한국 중소기업에서 조달하며, 5%는 한국 중소기업에서 직접 수입해온다”고 대답했다.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