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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전국에 세찬 장맛비…기온도 ‘뚝’

입력 | 2013-07-01 09:49:00


'마른 장마'가 끝나고 2일부터 전국에 장맛비가 쏟아진다.

기상청은 1일 서해 북부해상에서 접근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2일 새벽 중부서해안에서 시작된 비가 낮에 전국 대부분 지방으로 점차 확대되겠다고 예보했다. 다만 남부 일부 지역은 오후 들어 일시 소강상태를 보이기도 할 것으로 보인다.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은 이날 오전부터 3일 낮까지, 남부지방은 3일부터 4일 오전 사이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시간당 20~40㎜로 강하게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측했다.

기상청은 이번 장맛비는 강수대의 남북폭이 매우 좁아 강수량의 지역적인 편차가 크겠다고 내다봤다.

예상강수량은 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전라남북도·경북북부·북한·서해5도 70~120㎜, 경상남북도와 제주도산간 30~80㎜, 동해안과 제주도·울릉도·독도 10~40㎜ 등이다.

또 이날 오전부터 서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그밖의 지방에서도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더위는 한 풀 꺽여 당분간 평년보다 낮은 기온분포를 보이겠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아침 최저기온은 20도에서 23도, 낮 최고기온은 23도에서 28도 등이 되겠다.

바다의 물결은 낮부터 서해먼바다와 동해먼바다에서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고 그 밖의 해상은 0.5~3.0m로 일겠다.

전해상에 바람이 점차 매우 강하게 불어 특히 서해와 동해먼바다에서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 서해와 동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과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에 강한 장맛비가 내리겠으니 비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라"며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 기상정보를 적극 참고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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