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안산밸리록페스티벌이 올해부터 지자체와 손을 잡고 더욱 탄탄해진 경제효과를 노린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안산밸리록페스티벌 주최사 CJ E&M 측은 “올해는 안산시와 손잡고 진행되기에 기존 참여 기업 중심의 마케팅 효과와 더불어 지역 경제효과도 더해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CJ E&M에 따르면 올해 참여 예상 기업은 대략 30여 개. 페스티벌의 대중화와 함께 기업들의 페스티벌 마케팅 현상이 집중된 2011년부터 참여 기업은 26개에서 2012년 28개, 올해는 30여 개로 증가하고 있다.
올해 총 11만 명의 관객수를 고려했을 때, 관객 모객 비용+브랜드 노출+현장 판매 및 홍보 효과 등의 총 마케팅 효과는 400억 원으로 집계되고 있다.
또한 안산시는 관광+지역 브랜드 제고+현지 특산물 판매(특별 부스 마련 예정)+숙박, 교통+인력 고용+주변 상권 매출 등을 추산해 총 150억 원의 지역 경제 효과를 기대한다고 발표했다.
올해 역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산업군은 식음료이지만, 작년과 달리 새로운 특징이 눈에 띈다. 작년까지 대기업 중심의 스포츠 음료나 주류가 중심을 이뤘다면 올해는 피자, 떡볶이, 닭강정 등 중소기업 분식류 참여가 대거 확대됐다.
또한 작년부터 강세를 보인 아웃도어 시장은 올해 더 심화되었다. 작년 아웃도어 중 패션 중심의 참여가 진행되었다면 올해는 텐트, 캠핑 용품 등 아웃도어 브랜드 전반의 마케팅이 진행될 예정이다.
안산밸리록페스티벌은 7월26일~28일까지 경기도 안산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에서 막을 올린다. 더 큐어, 스크릴렉스, 나인 인치 네일스, 포올스, 박정현, 더 엑스엑스, 스테레오포닉스 등이 무대에 오른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