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맹우 울산시장 취임 11주년
박맹우 울산시장 동아일보DB
박 시장은 가장 큰 성과로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꼽았다. 2002년 취임 당시 1개뿐이던 일반산업단지를 12개로 늘려 511개 기업이 입주할 수 있게 했다. 이들 기업으로부터 11조1133억 원의 투자를 유치해 일자리 4만여 개도 만들었다.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충하기 위해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과 테크노산업단지 조성 사업도 시작했다. 조선, 자동차, 석유화학에 이은 울산의 제4주력산업으로 전지산업을 육성했다. 신화학실용화센터, 친환경청정기술센터 등 17개 기관이 설립됐거나 준비 중이다. 울산은 2011년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수출 1000억 달러를 달성해 한국의 무역 1조 달러 시대를 견인하고 있다.
9개 하수처리장도 신·증설해 울산에서 발생하는 모든 생활하수와 공장폐수는 이곳에서 정화 처리되고 있다. 향후 80년간 사용 가능한 생활폐기물 매립장과 소각장도 확보했다. 2004년부터 수립한 마스터플랜에 따라 태화강 정화활동도 대대적으로 펼쳤다. 2000년까지 6급수였던 태화강 수질은 지난해부터 1급수로 맑아졌다. 울산시립박물관 개관(2011년)과 KTX 울산역 개통(2010년), 울산과학기술대 개교(2009년)도 박 시장 재임 기간의 성과로 꼽힌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