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정책기획관, 적극 후원 약속
장혁 국방부 정책기획관(육군 준장·육사 39기·사진)은 “정전 60주년을 맞아 접경 지역에 위치한 곳에서 평화 포럼을 기획한다는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국방부는 이번 행사를 적극 후원할 방침이다.
장 정책기획관은 캠프 그리브스의 반환은 단순히 주한미군 기지 터를 돌려받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주한미군이 지키던 곳을 이제는 우리 군 스스로 방어할 수 있을 만큼 안보 능력이 향상됐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에 비해 한반도 안보에서 한국군의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는 사실을 캠프 그리브스 반환에서도 알 수 있다”며 “평화통일을 지향하고,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는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뒷받침하는 데 있어서 군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캠프 그리브스 평화 포럼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계속 이어져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궁극적으로 남북통일에도 기여하는 포럼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손영일 기자 scud20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