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강호동.
이쯤 되면 못 말리는 승부욕이다. 2일 방송되는 '우리 동네 예체능' 13회 사전 녹화에서 강호동의 예체능 팀은 광주 쌍촌동 팀과 한 치도 물러설 수 없는 볼링 경기를 펼쳤다.
제작진에 따르면, 강호동은 쌍촌동의 에이스 이상훈 선수와 맞대결했다. 대결에 앞서 이 선수의 부인은 "남편에게 경기에서 이기면 셋째를 낳겠다고 약속을 했다"고 말해 주변의 박수를 받았다. 역시 질 수 없었던 강호동은 "나는 이기면 둘째를 갖겠다"고 호언장담했다.
지난 목동 핑퐁스와의 대결 후 이수근이 "형수님이 자주 찾으신다"고 하자, 강호동은 "곧 둘째가 나올 수 있다. 최근 둘째를 갖기 위한 시도를 하고 있다"고 대꾸했다.
강호동의 연이은 '둘째 계획' 발언이 나오자, 연예계 일각에서는 "벌써 시후 동생이 생긴 게 아니냐?"는 예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한편, 이날 경기에는 광주 쌍춘동 출신 배구선수 김요한이 깜짝 등장한다. 키가 2m에 달하는 김 선수 옆에 선 182cm 강호동은 난생 처음 '키 굴욕'을 당했다고.
건전한 체육 활동을 통해 건강한 웃음을 선사하는 '우리동네 예체능'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 20분 방송된다. 2일 방송에는 강호동을 비롯해 이수근, 최강창민, 조달환, 이병진, 알렉스, 신화 앤디 등이 출연한다.
사진 제공=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