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피겨의 간판' 안도 미키(26)의 출산 소식에 일본 빙상연맹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1일 일본 스포츠전문언론 '스포츠닛폰'은 일본 빙상연맹 관계자들도 안도 미키의 출산 고백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안도 미키는 아사다 마오(23)와 더불어 일본 여자피겨스케이팅을 대표하는 간판스타지만, 미키의 출산은 그만큼 극비였던 셈.
안도 미키는 2007년과 2011년, 국제빙상연맹(ISU) 피겨 세계선수권 여자 싱글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기본 클래스가 뛰어난 만큼 오랜 휴식에도 불구하고 올림픽에도 출전할 수 있을 거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안도 미키는 오는 10월 관동선수권 대회를 통해 은반에 정식 복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일본내 기준 점수를 획득해야만 ISU 공인 대회에 일본 대표로 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
안도 미키 사진=동아일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