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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사 1인당 연간유지비 456만원…1년치 월급은 140만원

입력 | 2013-07-03 09:28:00


병사 1인당 연간 유지비


병사 1인당 연간 유지비

병사 1인당 연간유지비가 456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방부가 발간한 2013-2017년 국방비 홍보 책자에 따르면 국방예산 34조원 가운데 병사 한 명에게 쓰인 비용, 즉 병사 1인당 연간유지비는 고작 456만원이었다.

계급별 병사 1인당 연간 유지비는 이병이 433만원, 일병 443만원, 상병 456만원, 병장 471만원이었다.

상병의 경우 456만원 중 급식비가 237만원으로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그외 1년치 월급은 140만원, 피복 78만원 등으로 집계됐다.

군 전체 병력 가운데 간부를 제외한 병사의 수는 총 45만5000명, 전체의 71.1%를 차지했다. 그럼에도 병사 1인당 연간유지비가 456만원에 불과한 것은 봉급과 급식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45만5000명의 병사들을 위한 2013년 급식 총 예산이 1조 4000억원이라는 것은 너무 낮게 잡은 수치라는 것.

한편 박근혜 정부 5년간 투입할 방위력개선비는 63조1000억원이다. 기존 장비 유지비가 그 중 12조9000억원이다. 차기다연장로켓, 3000톤급 잠수함, 공중급유기, 차기전투기 등이 방위력 개선비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병사 1인당 연간 유지비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병사 1인당 연간 유지비, 456만원이라니 해도해도 너무하네", "병사 1인당 연간 유지비, 급식비가 237만원이라는 말도 못 믿겠다", "병사 1인당 연간 유지비, 강제로 데려가서 2년간 쓰는데 대우 좀 인간적으로 해달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병사 1인당 연간 유지비 사진 출처=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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