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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7세대 골프로 수입車 시장 평정”

입력 | 2013-07-04 03:00:00

박동훈 사장 신차발표회서 선언
올해 하반기만 5000대 판매 목표




“올 하반기에 7세대 골프만 5000대 판매하겠습니다.”

박동훈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사진)은 2일 오후 경남 거제시 대명리조트에서 열린 7세대 ‘골프’ 신차 발표회 겸 시승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업계에서는 ‘6개월간 5000대 판매’ 목표는 신차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낸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시장에서는 7세대 골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박 사장은 “2일 가격을 공개하고 사전계약을 받기로 했지만, 어제(1일)까지 이미 600대가 계약된 것으로 집계됐다”며 “신형 골프는 7월 베스트셀링카는 물론 올해 국내 수입차시장의 단일모델 판매량 1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이번에 출시된 7세대 골프 디젤 모델의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 내년에 가솔린 모델도 국내에 들여올 계획이다. 골프는 지난 9년간 유럽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로 국내에서도 거의 불모지로 여겨졌던 해치백 시장을 대중화하는 데 적잖은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박 사장은 7세대 골프에 기존 소형차에서 볼 수 없었던 첨단기술과 편의사양을 대폭 적용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7세대 골프는 폭스바겐이 지금까지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총동원한 모델”이라며 “보통은 마니아들과 일반인들이 좋아하는 차가 구분되는 경향이 있지만, 골프는 일반인과 마니아들이 공통적으로 좋아할 만한 차”라고 말했다.

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