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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꿈 동물원장, 한국서 이룰 줄이야…”

입력 | 2013-07-04 03:00:00

나카바야시 한국토요타 사장, 서울동물원 명예원장에 위촉




“어릴 적 동물원장의 꿈을 한국에 와서 이룰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나카바야시 히사오(中林尙夫·53·사진) 한국토요타자동차 사장은 3일 경기 과천시 막계동 서울동물원의 초대 명예동물원장으로 위촉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서울동물원은 지난해부터 동물원을 후원하고 있는 한국토요타의 나카바야시 사장을 이날 무보수 명예직인 명예동물원장으로 임명했다. 이에 따라 나카바야시 사장은 앞으로 1년간 서울동물원의 야생동물 보호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한국토요타는 지난해 2월 서울동물원에 프리우스 3대를 포함해 약 2억 원 상당을 기부했다. 나카바야시 사장은 “어릴 적 꿈이 세 가지 있었는데 자동차회사에서 일하는 것과 선생님이 되는 것, 그리고 동물원장이 되는 것이었다”며 “지난해 대학(성신여대) 특강에 나선 적이 있어 이번 명예동물원장 위촉으로 꿈을 다 이룬 셈”이라고 말했다.

이진석 기자 ge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