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그룹 직원들이 최근 몽골 몽곤모리트에서 사막화 방지 숲 조성 행사를 열었다. 이곳은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자동차로 약 4시간 떨어진 곳. 인구는 2000여 명. 직원들은 주민과 함께 나무 2100여 그루를 심고 학생 5명에게는 장학금도 전했다.
이 행사는 DGB금융그룹에 속한 대구은행이 2007년 창립 40주년을 맞아 추진한 사업으로 올해로 5회째다. 주민의 식수난을 해결하기 위해 ‘한국 몽골 우정의 샘’을 파 기증한 게 계기였다.
몽곤모리트 지역은 강수량이 점점 줄면서 사막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DGB금융그룹은 주민의 생활터전을 보호하고 황사 피해를 줄이기 위해 이곳에 숲을 조성하고 있다. 올해까지 심은 나무는 19만8000m²(약 6만 평)에 약 18만4000그루. 그룹은 이 지역 지자체로부터 숲을 가꾼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