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복 출고가 단계부터 학부모 개입
시도별로 교복값에 상한선을 정하고 여름 교복은 학교 재량에 따라 사복도 함께 입을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국공립학교는 학교가 주관한 경쟁입찰을 통해 교복을 사게 된다. 교육부는 4일 이러한 내용의 교복가격 안정화 방안을 발표했다.
먼저 교육부는 4대 대형 교복업체와 협의해 교복값을 책정할 때 출고가 단계부터 개입하기로 했다. 학부모가 참여하는 민관교복협의회를 통해 소비자 물가상승률과 학부모들이 제시하는 희망가격 등이 출고가에 반영되도록 할 방침이다.
각 시도교육청은 매년 출고가 인상률, 지역 여건 등을 고려한 소비자가격 또는 인상률의 상한선을 설정하게 된다. 교육청이 일선 학교에 상한선보다 낮은 가격으로 교복을 구입하도록 안내, 유도함으로써 실제 구매가를 안정시킨다는 것이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