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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7승에 재도전하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이 맞상대할 선발 투수가 매디슨 범가너(24)에서 맷 케인(29)으로 교체됐다.
류현진은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AT&T 파크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이번 시즌 전체 성적만 놓고 보면 범가너에서 케인으로 교체된 것은 류현진에게 호재로 작용할 것처럼 보인다.
범가너가 17경기에 나서 8승 5패 평균자책점 3.08을 기록 중인데 비해 케인은 ‘퍼펙트 투수’라는 명성에 걸맞지 않게 17경기에 등판해 5승 4패 평균자책점 4.29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최근 경기만 놓고 본다면 케인이 에이스의 모습을 되찾으며 오히려 범가너보다 나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
케인은 지난달 8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5경기에서 34 2/3이닝 동안 단 7자책점만 내줬다. 평균자책점이 1.82에 이른다.
이 기간동안 케인은 5경기 모두 퀄러티 스타트를 기록했으며, 3경기에서 퀄러티 스타트+에 해당하는 눈부신 투구를 했다.
물론 류현진 역시 지난 5월 29일 LA 에인절스전 완봉승 이후 승리 투수는 되지 못하고 있지만 안정된 투구를 바탕으로 매 경기 퀄러티 스타트 이상의 투구를 하고 있다.
앞서 류현진과 케인은 한차례 맞대결을 펼친 적이 있다. 지난 5월 6일 AT&T 파크에서 만나 케인이 7 1/3이닝 1실점 호투로 류현진을 꺾었다. 당시 류현진은 6이닝 4실점 패전투수가 됐다.
기대를 모으고 있는 류현진의 이번 시즌 17번째 선발 등판이자 샌프란시스코와의 4번째 만남은 한국시간으로 6일 11시 10분 시작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