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정문헌 서상기 사퇴 일침 썰전
강용석 변호사는 지난 4일 자신이 출연중인 JTBC '썰전'에서 NLL 대화록 공개를 주제로 MC 김구라-이철희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과 토론에 나섰다.
강용석 변호사는 이날 "보수 쪽에서조차 남재준 국정원장이 공개한 회의록에 나타난 노 전 대통령의 발언이 NLL 포기를 의미한다고 단정짓는 건 과장됐다는 견해가 많다"라고 말했다.
새누리당의 서상기-정문헌 의원은 NLL 회의록 전문이 공개되기 전 일부를 열람한 뒤 "노 전 대통령이 7년전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정상회담에서 NLL 포기 발언을 했다"라며 "이 말이 조금이라도 과장되었다면 정치 생명을 걸겠다"라고 공언한 바 있다.
강용석 변호사는 자신을 '행동하는 양심'이라고 자평하면서 "이 정도 얘기하고 착오라 그러면…(안된다)"라고 덧붙였다. 강용석 변호사는 지난주 방송에서도 NLL 회의록 논란에 대해 "국정원 댓글 조작 의혹에 대한 새누리당의 물타기"라고 단언한 바 있다.
또 강용석 변호사는 "NLL 대화록 전문을 자세히 보니 가장 이상한 것은 발췌록에는 '저(노무현 대통령)', '위원장님(김정일 국방위원장)'라고 돼 있는 반면, 전문을 보면 '나'와 '위원장'으로 돼 있다. 전문과 발췌록 중에서 어떤 게 진짜인지 의문이 있다"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또 강용석 변호사는 이어 "'나'와 '위원장' 그리고 '저'와 '위원장님'은 느낌이 완전히 다르다. 발췌록이 그렇게 까지 바꿨다면 거의 범죄다. 호칭 문제 뿐 아니라 여러 가지 발췌한 부분만 보면 노 전대통령이 굉장히 저자세로 했다는 느낌이 든다"라고 주장했다.
강용석 정문헌 서상기 사퇴 일침 사진=JTBC '썰전'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