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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1년 아메리칸리그 투수 부문 3관왕을 달성하며 사이영상과 최우수선수(MVP)를 휩쓸했던 저스틴 벌렌더(30)가 오랜만에 제 몫을 다 했다.
벌렌더는 5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위치한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앞서 벌렌더는 지난 3경기에서 18이닝 동안 11실점하며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의 자존심을 구겼다.
이번 무실점 투구는 지난달 13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 이후 네 경기만의 일. 이번 시즌 세 번째 무실점 투구다.
오랜만에 최고 투수의 모습을 보인 벌렌더는 지난달 8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 이후 5경기만에 승리 투수가 되며 시즌 9승째를 거둬 8년 연속 10승 이상에 단 1승만을 남겨뒀다.
또한 시즌 평균자책점을 3.77에서 3.54까지 끌어내렸다.
특히 1번 타자로 나선 오스틴 잭슨은 이날 경기에서만 5타수 4안타 1볼넷 3타점 4득점하며 토론토의 마운드를 유린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