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초 배우 송일국과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한국사 수능 필수과목 선정을 위한 대국민 100만 서명운동을 시작한 후 중국 목단강에서도 서명운동을 펼쳤다고 5일 밝혔다.
현재 중국에서 9일째 ‘청산리 역사대장정’을 진행하고 있는 송일국을 서 교수가 방문해 ‘한국 문화와 역사의 중요성’에 대해 특강한 후 대학생 100여명 및 조선족 등에게 서명을 받았다.
이번 서명운동을 기획한 서 교수는 “요즘 젊은층들의 역사인식 수준이 매우 낮아 걱정스럽다. 과거가 없으면 현재도 없듯이 대한민국 미래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올바른 역사교육밖에 없다”고 밝혔다.
첫 서명을 한 송일국은 “매년 대학생들을 선발하여 청산리 역사대장정을 펼쳐왔다. 하지만 날이 갈수록 역사인식에 대한 관심이 낮아져 안타까웠는데 이번 서명운동으로 한국사가 반드시 필수과목으로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달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시작한 100만 서명운동은 온·오프라인을 통해 현재 약 5만 명이 동참했고 상하이 뉴욕 런던 등 유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서명운동에 동참하고 있으며 약 30여개국 한인회에 서명지를 발송해 전 세계적으로 서명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송일국이 이끄는 ‘청산리 역사대장정’은 올해로 12회째를 맞고 있으며 고구려 발해 유적지 등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청년들에게 국가와 민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역사 탐방 프로그램이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