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선수 이대호(31·오릭스 버펄로스)가 일본에서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7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는 '2013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즈와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이대호는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이대호는 전날 시즌 15호포를 포함해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5일 니혼햄전부터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한 것.
이날 이대호는 1회초 1사 1루에서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그러나 4회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 나카하라 마사루의 7구째 시속 139km짜리 직구를 노려 좌전 안타를 때렸다.
당시 이대호는 사카구치 도모타카의 볼넷으로 2루를 밟았으나, 후속타 불발로 더 이상 진루하지는 못했다.
이대호는 팀이 0대 4로 1점을 만회한 5회 2사 1, 2루에서 좌전 안타를 날렸으나, 또 다시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2루를 밟는데 실패했다. 또 7회 1사 1루에서 마지막 타석을 맞은 이대호는 유격수 방면에 병살타를 치는데 그쳤다.
결국 오릭스는 니혼햄에 1대 6으로 패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