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시인은 4일 트위터에 “박근혜가 대통령인 나라에서는 시를 단 한 편도 쓰지 않고 발표하지 않겠다”는 글을 올렸다. 안 시인은 7일 언론과의 통화에서 “민주주의를 유린하는 일들이 매일 터져 나오고 있다. 박근혜 정부를 바라보는 심정은 ‘참담’ 그 자체”라고 말했다.
안 시인은 지난해 대선 때 문재인 민주당 대선후보 캠프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트위터 등에서 박 대통령에게 극한 표현을 퍼부었다. 손에 파스를 붙인 박 대통령에게 “연민을 자극하는 상처 마케팅”이라고 하는가 하면 “공주가 여성을 대표하던 시절은 봉건사회에서나 가능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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