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커쇼 8승’ LA 다저스, NL 서부지구 2위 ‘점프’

입력 | 2013-07-08 08:45:00


클레이튼 커쇼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5)가 시즌 8승째를 거두며 미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2위 등극을 견인했다.

LA 다저스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벌어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LA 다저스는 2회초 핸리 라미레즈의 3루타에 이은 안드레 이디어의 빗맞은 안타로 선취점을 냈다. 하지만 3회말 수비에서 길레르모 키로스의 2루타와 커쇼의 폭투, 안드레스 토레스의 희생플라이로 1-1 동점을 허용했다.

LA 다저스는 4회초 핸리 라미레즈가 좌측 폴대 바로 옆을 스치는 대형 파울홈런을 때려냈다. LA 다저스 벤치의 비디오판독 요청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치열한 투수전 끝에 승부는 9회에야 갈렸다. LA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 마무리 세르지오 로모를 상대로 첫 타자 푸이그가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이어진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1루 강습 땅볼 때 1루수 포지의 악송구가 나오면서 무사 1-3루의 찬스를 잡았다. 이어진 핸리 라미레즈의 투수 앞 땅볼로 1사 2-3루가 됐고, 샌프란시스코 배터리는 이디어를 고의사구로 내보내는 만루책을 썼다.

LA 다저스는 후안 유리베의 삼진으로 이어진 2사 만루에서 AJ 엘리스가 좌중간 싹쓸이 2루타를 터뜨려 단숨에 3점을 득점하며 리드를 잡았다.

9회말 등판한 LA 다저스의 마무리 캔리 젠슨은 깔끔하게 잘 막아내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LA 다저스의 선발 커쇼는 8이닝 3피안타 3탈삼진 1볼넷 1실점의 쾌투로 시즌 8승(5패)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도 1.93에서 1.89로 낮췄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채드 고딘도 7이닝 4피안타 9탈삼진 1실점으로 커쇼에 맞섰다. 그러나 로모가 0.2이닝 3피안타 2볼넷 3실점으로 패전을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42승 45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단독 2위로 점프했다. 1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47승 41패)와의 경기차는 그대로 4.5게임. 샌프란시스코는 40승 47패로 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김영록 동아닷컴 기자 bread425@donga.com
클레이튼 커쇼 사진=동아닷컴DB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