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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기]인천여성영화제 11일 개막… 30여편 상영

입력 | 2013-07-10 03:00:00


제9회 인천여성영화제가 11∼14일 나흘 동안 인천 남구 주안동 ‘영화공간주안’에서 열린다. 개막작은 ‘탐욕의 제국’이며 총 30여 편의 국내외 장·단편 영화가 상영된다.

탐욕의 제국(감독 홍리경·11일 오후 6시 반)은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피해자들과 가족들의 끈질긴 투쟁기를 담아낸 다큐멘터리다. 이 영화는 2013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옥랑문화상 수상작이다.

폐막작은 ‘마이 플레이스’(감독 박문칠·14일 오후 6시 반). 한국 사회가 정상(正常)이라 규정한 기준에서 조금씩 비켜나 있는 가족들을 통해 정상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인천여성영화제가 남성 감독의 영화를 폐막작으로 선정한 건 올해가 처음이다. 이번 여성영화제의 주제는 ‘세상을 향한 새로운 물결-파문(wave)’이다. 070-7579-3080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