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들에게 “시장 선도” 재차 강조LG 포켓포토-꼬망스 등 소형가전… 차별화된 제품 성공사례로 제시
구본무 LG그룹 회장(사진)은 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임원 세미나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석 달에 한 번씩 서울, 경기지역 LG그룹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임원 300여 명을 모아 세미나를 한다.
구 회장은 그동안 여러 차례 강조한 ‘시장 선도’를 다시 거론하며 각 계열사에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시장을 선도한다는 것은 LG로 인해 고객의 삶이 바뀌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경영진 모두가 고객의 삶을 바꾸겠다는 사명감으로 LG의 시장 선도에 앞장서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구 회장은 이날 임원 세미나에 앞서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모바일 사진출력기 ‘포켓포토’, 미니세탁기 ‘꼬망스’ 등 LG전자의 소형 가전제품을 둘러보며 관심을 보였다. LG그룹 관계자는 “고객의 니즈(needs)를 정확히 파악해 의미 있는 시장을 만들어낸 소형 가전의 활약을 소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용석 기자 nex@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