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마가리타… 기네스+샴페인… 특별한 향기 여름 밤 파티에 잘 어울려색다른 맥주의 세계 체험해 보세요
칵테일 맥주
‘코로나리타’는 데킬라를 기본으로 만든 마가리타 칵테일에 멕시코 맥주 브랜드인 코로나를 더한 이색 칵테일이다. 최근 젊은층 사이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처음에는 마가리타 맛이 나다가 시간이 지나면 점점 코로나의 맥주 맛을 느낄 수 있다. 국내에서는 멕시칸 레스토랑인 ‘온더보더’ ‘바토스’, 이탈리안 패밀리 레스토랑 ‘블랙스미스’ 등이 코로나리타를 내놓고 있다.
기네스와 샴페인을 절반씩 섞어 만든 ‘블랙 벨벳’은 흑맥주의 깊은 풍미에 톡 쏘는 샴페인의 맛이 더해진 칵테일. 기네스와 샴페인을 동시에 균일하게 따르는 것이 제조 비법이다. 맥주 두 가지를 섞어 만드는 칵테일로는 달달한 호가든 맥주에 쌉싸래한 흑맥주 기네스를 섞어 마시는 일명 ‘더티호’가 있다. 호가든을 맥주잔에 절반 정도 따른 후 기네스를 숟가락을 이용해 조금씩 부어주면 된다. 두 종류의 맥주는 두 개의 층으로 갈라지게 되는데 마시는 동안에도 이런 상태가 유지된다.
일본에서 5월 출시된 아사히의 ‘레드아이’는 맥주와 토마토주스를 반반씩 섞은 맥주 칵테일 제품이다. 국내에는 아직 선보이지 않았다. 술을 마시고 난 후 충혈된 눈이라는 뜻에서 레드아이라는 이름이 지어졌다. 토마토가 맥주의 쓴맛을 완화시켜 술이 약한 사람도 편하게 즐길 수 있다.
특별한 재료의 맥주
벨기에‘람비크’맥주.
‘바이오인증마크’를 부여받은 유기농 맥주도 있다. 독일 브랜드인 ‘슈무커’는 마니아 사이에서 ‘자연맥주’로 인기가 높다. 이 맥주는 유네스코가 청정지역으로 지정한 독일 오덴발트 산맥의 지하 모래층에서 나오는 지하 광천수로 만든다. 원재료인 맥아도 오덴발트 산맥에서 재배되는 두줄보리를 사용했다.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