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영상 보러가기= 비 전역…김태희·연예병사 언급없이 1분 인사
가수 겸 배우 비(본명 정지훈·32)가 전역했다.
비는 10일 오전 8시 서울 용산구 국방부 국방홍보원 입구에서 전역신고를 마쳤다. 비는 웃음기 없는 진지한 표정으로 취재진과 팬들을 만났다. 발걸음도 무거웠다.
비는 "충성! 전역을 명 받았습니다"라며 "많이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역 소감을 밝혔다. 여자친구인 배우 김태희와 최근 논란이 불거진 연예병사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비는 2011년 10월 육군 현역으로 입소해 5사단 신병교육대 조교로 복무했다. 그후 2012년 초 홍보지원대원으로 보직을 변경하고 연예병사로 복무했다.
그러던 중 그는 올해 초 배우 김태희와 열애 과정에서 군인복무 규율 위반 및 연예병사 특혜 논란에 휩싸였다.
또 전역을 바로 앞둔 지난달 말 군 행사 후 연예병사들과 술을 마신 것이 방송을 통해 전해지며 곤욕을 치렀다. 하지만 국방부는 비가 징계대상이 아니며 예정대로 전역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비는 전역 후 홍승성 대표가 수장으로 있는 큐브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를 틀고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방송 및 음반 활동이 주가 되겠지만 연예 병사 논란이 있었던 만큼 이미지 쇄신을 위한 행보가 선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