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링 받은 센텐스-아이쿠 자리잡아 19일까지 2기 프로그램 지원업체 모집
K스타트업 1기를 졸업한 창업자들과 K스타트업 관계자들이 10일 한데 모여 포즈를 취했다. 왼쪽부터 안지윤 센텐스 대표, 장윤진 K스타트업 매니저, 변광준 K스타트업 파트너, 구환희 아이쿠 최고창조책임자, 김호근 아이쿠 대표. K스타트업 제공
그런데 안지윤 대표(31)가 지난해 7월 세운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센텐스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활용해 이 과정을 두 번의 클릭으로 단순화했다. 그는 미국에서도 승산이 있다고 생각해 현지 투자자들에게 수없이 연락했지만 반응이 없었다.
그러다 스타트업의 글로벌 창업을 지원하는 ‘K스타트업’의 도움을 받아 5월 오하이오 주 델라웨어에 법인을 세웠다. 안 대표는 “K스타트업의 멘토들은 미국에서 공동 창업할 때 지분은 어떻게 나눠야 하는지, 미국인들은 어떤 디자인을 좋아하는지까지 세세히 가르쳐주며 든든한 후원자가 돼줬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변광준 K스타트업 파트너(아주대 교수)는 1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D캠프에서 간담회를 열고 “미국 실리콘밸리의 ‘Y컴비네이터’와 ‘500스타트업’이 모델”이라며 “처음부터 해외를 개척하려는 ‘본글로벌’ 스타트업을 육성하려는 취지”라고 말했다.
12주 동안의 2기 프로그램에서는 해외 멘토들도 나서 성장단계에 맞춰 지도할 계획이다. SK플래닛과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은 프로그램을 이수한 스타트업 한 곳당 2000만 원씩 11개 팀에 총 4억4000만 원을 투자한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