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스-애프터스쿨(아래). 사진제공|CJ E&M
■ 새 음반 홍보 위해 만든 시각적 이미지
아이돌 가수들이 활약하는 현재의 한국 대중음악이 ‘듣는 음악’에서 ‘보는 음악’으로 바뀌어가는 중심에는 ‘콘셉트’가 있다. 가요계에서 통용되는 ‘콘셉트’는 새 음반 활동에서 역점을 두고 홍보하는 ‘시각적 이미지’를 뜻한다.
새로운 가수들이 컴백하거나 신인가수들이 등장하면서 저마다 ‘콘셉트’를 내세운다. 이 콘셉트는 ‘차별화’를 뜻한다. 비슷비슷한 음악을 선보이는 이들이 차별화를 꾀하며 나름의 독특한 콘셉트를 내세우기에 고민한다. 신인그룹 빅스가 뱀파이어 콘셉트로 재미를 봤고, 애프터스쿨은 폴 댄스로 큰 주목을 받았다,
콘셉트가 정해지면 그 콘셉트의 디테일을 완성하는 의상, 헤어, 메이크업이 결정된다. 해당 콘셉트를 기준으로 춤도 안무팀에 의뢰한다. 가수들은 주어진 콘셉트를 숙지하고 언론 인터뷰도 진행한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